BLOG ARTICLE 소셜네트워킹 | 3 ARTICLE FOUND

  1. 2009/12/13 디지털 소통의 변천사
  2. 2009/03/12 2009년, IT 산업의 춘추전국시대
  3. 2009/03/08 2009년 10대 전략 기술 전망 - Gartner


 1993년, 우리 집은 항상 통화중이었다. 그것 때문에 열 받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참다못해 집으로 달려온 아버지의 호통이 몰아쳐야 간신히 '통화 중'이 해제됐다. 내가 PC 통신에 빠진 탓이었따. '띠띠띠띠띠띠, 뚜루루, 삐이이익, 삑, 삐이이익' 이 같은 전자음만 들어도 가슴 떨리던 시절이었다. 데이콤에서 운영하던 천리안으로 시작된 나의 첫 PC 통신 입문이 디지털 소통 인생의 시작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나우누리를 시작했다. 그 속에서는 많은 일이 이루어졌다. 동아리방 공책은 게시판으로 대체되고 채팅을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됐다. 사람들은 자기 방에 앉아서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따. 디스켓을 통하지 않고도 공개 자료실에서 바로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었다. 영화 <접속>과 같은 새로운 판타지가 생겼다. 얼굴도 모르는 여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얼굴을 보겠다고 덤볐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 나우누리는 패션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나우누리의 '패션 게시판'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강남 스트리트 패션의 메카였다. 최신 트랜드는 물론, 유명 매장의 재고 상황까지 공유했다. 패션장터를 통해 수많은 중고 물품이 거래됐다. 이는 단편적인 예다.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오프라인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20세기 후반부터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한 인터넷은 온라인의 영역을  폭발적으로 확장했다. PC통신은 저물고 웹 사이트가 게시판을, 네오위즈의 '세이클럽'이 채팅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전화번호와 함께 '한메일' 혹은 '핫메일' 주소를 주고받았다. 이 시기에 급부상한 것이 바로 프리챌이다. 프리챌은 1인 미디어의 시대를 열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앨범과 일기장이 등장했도, 커뮤니티마다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기 바빴다. 프리챌은 다음 카페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장악했다. 자신의 공간에만 공을 들이면 그만이었고, 열심히 다른 곳을 열람하면 끝이었다. 이는 집단에서 개인으로 중심이 이동한, 소통 패러다임의 변화였다.

 그 아성이 무너진 것은 프리챌이 유료화를 선언하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프리챌을 떠났다. 그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한 것은 싸이월드였다. 아기자기한 레이아웃과 간편한 인터페이스는 온라인의 '온'자도 모르는 여성들까지 미니홈피에 빠뜨렸다. 싸이월드의 성공은 폭발에 가까웠다. 그 폭발은 지금까지도 전 국민을 '싸이하게' 만들고 있다. 싸이월드의 대중화는 오히려 반대급부적인 디지털 소통의 다양성을 추구하게 했따. 싸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좀 더 자유도가 보장된 블로그를 선택했다. 블로그는 RSS라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블로그의 게시물을 한 자리에서 구독할 수도 있었다. 디지털 소통을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의 형태와 더욱 가까워졌다.

 최근에 들어 전 세계적으로 소통을 이끄는 것은 마이크로블로그라고 부르는 트위터다. 트위터는 이미 미디어를 앞질렀다. 중국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위구르 유혈사태 소식을 가장 빨리 알린 것은 어떤 미디어도 아닌 트위터였다. 미국 유학생이 자신의 트위터에 시위 소식을 기록했고, 반나절이 지난 다음에야 각종 외신을 통해 전파됐다. 이란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서도 트위터는 빛을 발했다. 트위터는 신속한 내부적 결속과 세계로의 소통 도구로 활용됐다. 이용자간의 친목 도모에 그치던 웹 사이트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미디어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SK Comms의 한 관계자는 이미 마이크로 블로깅은 싸이월드와 네이크온을 통해 이루어져왔다고 말한다. 미니홈피의 메인 소개 글과 네이트온 대화명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네이트온의 '미니클럽 프리톡' 기능은 한 줄의 글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수 있다. 새로운 인맥을 형성할 필요 없이,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의 인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싸이월드에 힘입어 성공한 네이트온을 보면 그 가능성에 꽤 신뢰가 간다.

 사실 세계적인 관점의 '소통의 변천사'는 앞서 기술한 내용과는 상이할지도 모른다. 트위터의 성공은 아직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약 2년 뒤에는 과연 소통의 패권을 누가 쥐고 있을까? 혹자는 구글 웨이브가 이른 시일 내 트위터, 페이스북을 제치고 소셜네트워킹의 선두자리에 오를 것이라고도 말한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디지털 소통의 프로세스는 점점 더 단순해지고 빨라지고 있고, 이는 곧 인간의 소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천리안과 트위터의 간극이 바로 그 증거다. 그 속도를 계속 따라가지 못하면 어떤 매개체도 성공할 수 없다. 이는 우리 모두의 문제일 것이다.




 2개월 만에 다시 인터넷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대 인터넷 PC에 문제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덕분에 라우터와 모뎀, 게이트웨이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달 가량 독학으로 네트워크 디바이스와 씨름한 끝에 결국 원위치 시켰어요. ㅡㅡV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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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IT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기 침체’가 될 것이며, 불황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IT분야는 ‘비용 절감’을 키워드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매진해야 한다. 불황은 경제 주체들의 긴축 재정으로 이어져 IT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지출을 축소시킴으로써 IT 분야 성장세의 둔화 가능성을 증대시킬 것이다.
 
 하지만 또한 IT 분야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비용 절감 기술 및 새로운 사회, 경제 트렌드에 맞는 신기술 분야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면서 불황의 효과적인 타개책으로도 일조할 수도 있다. 다시말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해가 될 전망인데, 이러한 경기 침체기에는 확장 보다는 생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이에 따라 현재의 비즈니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저렴하게 추진할 수 있는 비용절감 기술을 개발, 보급해야 한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등 인터넷 트렌드와 급변하는 시기에 더욱 요긴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새로운 변화가 가져올 기회를 전략적 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다.

 국내외 주요기관들은 2009년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찾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IT 분야도 성장세 둔화 전망 이면에, 불황에 대응하는 비용절감 기술 및 사회,경제 트렌드를 견지하는 새로운 활로 모색 등으로 IT 분야가 불황의 효과적인 타개책으로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IT 분야가 경기 회복의 중요한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전략적인 접근 및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에서는 다양한 비용절감 기술 개발과 함께 이러한 기술들이 주는 실질적인 이익을 가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보다 빠르게 보급 및 확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예를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 IT, SaaS 등 시스템 상 또는 프로세스 상 경제적인 효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확보해야 한다.

 웹 비즈니스 생태계에서는 사회, 경제적 트렌드 변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속화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 분야 개발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SNS의 확대 트렌드에 대응한 기업 분야 연구개발, 홍보 등의 분야에 소셜 네트워크 (블로그, 위키 등) 도입등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다양한 공공 지출 프로젝트에 IT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분야의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정착 및 툴 보급 등을 고려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 이슈인 그린 IT 관련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정부 부문 중심으로 그린 IT를 단계적으로 적용시켜 나가야하며 기업들이 신흥국가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 마이너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해야한다.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지출 프로젝트의 상당부분이 IT 인프라 확충 및 리스크 관리에 집중될 것이며, IT와 전통산업(1, 2, 3차산업)의 융합정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새로운 IT 기술 도입, IT 뉴딜 추진, IT 활용 극대화(IT와 전통 산업 융합 등) 정책 추진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관련 제도의 개선 및 개인정보보호 대책 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2009년은 다시 말해 IT 산업에 있어서 총체적 위기이자 또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한해는 글로벌 불황과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새로운 IT 산업변화가 서로 영향을 미치며 IT 시장을 이끌것이다. 격동의 춘추전국시대에 살아남은 자는 새로운 IT 시대의 막을 올릴 선지자가 될 것이며, 그를 위해 수많은 업체들이 실패와 좌절을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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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대 전략 기술 전망 - Gartner


① 가상화(Virtualization)
    - 현재는 서버 가상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나, 향후에는 스토리지 및 고객 장치 가상화로 발달

②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용으로 기업들은 시장 진입시 비용 절감, 탄력적 운영 등이 가능

③ 서버(Servers-Beyond Blades)
    -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종 공통 설비를 공유하여 집적도를 높인 현재의 블레이드 서버
      (blade server) 단계에서 더 진화

④ 웹 기반 아키텍처(Web-Oriented Architectures)
    - 웹 중심 방식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전사적 솔루션 (enterprise solution)에 활용

⑤ 엔터프라이즈 매쉬업(Enterprise Mashups)
    - 기업들은 취미에서부터 전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매쉬업 기술을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모델 연구

⑥ 특화 시스템(Specialized Systems)
    - 가장 어려운 작업의 요구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나, 향후 일반 컴퓨팅 시장까지 확산

⑦ 소셜 소프트웨어 및 소셜 네트워킹(Social Software and Social Networking)
    - 기업의 소셜 플랫폼 채택 확대

⑧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s)
    - 네트워크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합하는 UC이 점차 확대

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 기업 전략에서 운영까지 주요 의사 결정자들이 더욱 빠르고 현명하게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BI는
       지속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임

⑩ 그린 IT(Green IT)
    - 탄소배출 및 기타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그린 IT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함


 -‘가트너, 2009년 10대 전략 기술 발표’, IT Issues Weekly, 2008.10. 22, 한국정보사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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