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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업체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최초의 블로그 포럼이 아니었나 싶다.

 총 4가지의 주제가 있었는데, 내가 특히 관심 있었던 주제는 세번째 '메타사이트가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 이다. 사실 좀 더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한다면, 단순히 메타 블로그 사이트 이전에 블로그가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다.


  메타사이트(블로그)가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대한민국 UCC 생산자가 인터넷 인구의 20%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진정한 의미의 웹 2.0이 실현되기 위해선 단순히 수용에 있어서 참여, 공유, 개방이 아닌, 생산에 있어서의 참여, 공유, 개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생들 중 블로그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Active User는 5% 미만인 반면, 20대의 미니홈피 이용자는 95%가 넘는다. 비록 네이버 블로그 유저가 800만명이 넘지만, 아직까지도 일반회원의 블로그에는 스크랩된 포스팅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미니홈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한 스크랩, 혹은 간단하게 사진을 업로드 한다. 다수가 생산에 참여하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블로그가 활발하지 못한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본다.
 첫번째로, 우리가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이 전문적이고 무겁다. 비록 요리, 여행, 취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역하시는 블로거분들이 계시지만, 그 분들의 블로그도 각 분야에 대해 양이든 질이든 전문적인 포스팅이 모여있다. 구지 싸이월드와 비교하자면, 싸이 인기인들은 전문적인 컨텐츠로 독자를 확보한다기보다,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하여 주로 자신의 일상, 사진, 패션, 감성 등을 직관적이고 가볍게 전달한다.
 두번째로, 스크랩에 대한 활용도가 적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니홈피 게시물 중 40% 이상이 스크랩된 게시물이라 한다. 하지만 그에반해 블로그 포스팅을 스크랩하기엔 무언가 꺼림칙하다. creative commons License 에 의해 저작권이 보호받는 이유도 있으나, 가장 쉽고 빠르게 자신의 개인 공간을 꾸밀 수 있고,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줄여주는 것이 스크랩이라 하면, 스크랩의 비활성화가 일반 유저들에게 블로그를 어렵게 느끼게하는 한가지 제약조건이 되지 않나 싶다.
 세번째로, 누구나 단발성으로 업로드 할 수 있는 가벼운 주제의 포스팅이 힘들다는 점이 있다. 최근 마이크로블로그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지만, 심지어 블로거들 조차도 지속적인 포스팅을 하는것에 수많은 정신적, 시간적 에너지를 쏟는데, 일반 light 유저들에게 가볍고 쉽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블로그의 컨셉에 있어서 자신의 블로그를 생성한 후 어느정도의 컨텐츠가 쌓이기 전까진 '나 블로그 한다'라는 말을 하기 어색한 사회적 분위기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니홈피도 처음 일반 light user 들에게 어필한 점은 '홈페이지 쉽게 만드는 곳'이라는 컨셉이었다. 비록 그 컨셉이 어텐션을 받기까진 8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비되었지만, 이젠 블로그도 일반인들에게 '블로그 = ?' 라는 포지셔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블로그의 가장큰 장점인 '유의미한 정보의 생산'은 잃지 않돼, 생산적인 의미에서 진정한 참여, 공유, 개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미니홈피의 가벼움과 기존 블로그의 무거움 사이에 그 해답이 있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컨셉의 차이이자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블로그는 미디어인가 커뮤니티 인가

 '디지로그'님이 지적하셨던 '올블로그는 미디어인가 커뮤니티인가'의 대한 논점에 있어, 개인적으로 블로그라는 매체가 '미디어' 적인 속성이 강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미디어란 허진호 박사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타인이 읽을 가치가 있는 정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어텐션의 시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필터링되고 접근할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가 바로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싸이월드에 처음으로 미니홈피, 클럽 게시물 검색 기능이 장착되었을 때 많은 네티즌들의 기대와 달리 실효성이 없었던 이유가, 미니홈피의 컨텐츠들은 대부분 '일상'적인 내용들이다보니 다수가 컨텐츠 자체적으로 검색하여 찾을 필요성이 없었던 것이다. 미니홈피의 컨텐츠가 의미를 가질 때는 그 컨텐츠의 주체, 다시말해 일상을 투영한 미니홈피의 주인과 연관되었을 때이다. 차라리 미니홈피의 검색은 포털에서 연예인이나 유명인 이름을 그 사람의 미니홈피 주소 자체를 검색하는 것이 더 활발하다.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나이, 이름, 성별로 회원 찾기와 같은 의미이다.)  


 업계 차원 블로그 포럼의 나아갈 길

 어떠한 형식으로든 포럼이 진행되기 위해선 각각 패널들이 주제에 대해 미리 고민해 보고 발언할 내용을 준비해서 참석해야 한다. 일방적인 시사회나 간담회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포럼(= 공개 토론회)이 되기 위해선 참석한 패널들이 자리에 앉아서야 비로소 생각하고 발언하는것이 아니라, 소규모 팀제로 논의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통합을 하든, Party를 나누어 각자의 주장에 대한 자료와 근거를 준비하여 토론을 진행해야 한다.
 포럼에 패널로 참석할 분들을 미리 선정하여 그 분들에게 준비된 토론 자료와 주제, 그리고 발언 내용에 대한 개략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여 좀 더 organized 된 토론회가 열려야 할 것이다.
 또한 주제에 있어서, 너무 업체에 focus된 것이 아니라, 각 업체가 속한 필드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업계차원에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해보는 주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기획중인 '피플투 런칭 파티'에 있어 제고해 볼만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끝으로 김중태 이사님께서 말씀하신 '블로그는 행복해지기 위한 Tool' 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결국 블로고 스피어도 메타 블로그 사이트도 사회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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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타 사이트의 위치는? - 올블로그 포럼에 다녀와서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2007/07/19 14:53  삭제

    어제(2007.07.18) 올블로그 포럼이 토즈 강남대로 점에서 있었습니다. 주최는 올블로그에서 했고, 사회 진행은 그동안 블로그포럼을 진행해 오신 혜민아빠 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골빈해커 님의 프리젠테이션은 끝 부분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포럼에서는……. 최초에 올블로그에서 의도한 토론의 주제는 4가지였지만 실제로 토론이 이뤄진 주제는 3가지, 그리고 광범위하게 넓고 원론적인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저는 관람석으..

  2. 올블로그 포럼을 다녀와서

    FROM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 2007/07/19 15:50  삭제

    올블로그 포럼을 다녀왔다. 어쩌다 보니 2부에 사회를 맡게 되어서 1시간 20분 정도를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생각을 진행하고 왔는데 직접 블로그 포럼을 할 때 보다 다소 긴장되지 않았나 싶다. 대략 참석인원은 40명 이내 정도일 것으로 판단이 되며 다소 올블로그 직원이 많아서 정확한 인원은 모르겠다. 당일 진행한 올블로그 포럼 주제이다. 블로고스피어와 메타사이트 1. 블로고스피어는 현재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2. 블로고스피어가 방대해지면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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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민아빠 2007/07/19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획중인 '피플투 런칭 파티' 잘 준비해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