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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척박한 한국 웹 2.0 업계에 발을 들인지 이제 겨우 1년,  처음으로 블로거 분들을 직접 만나뵐 수 있는 포럼에 참석했다.

 혜민아빠님은 과거에 한번 사석에서 뵌 적이 있으나, 여느 때처럼 멋진 목소리로 포럼을 진행하시는 모습이 새로웠다.

 참석하기 전, 포럼이 총 3시간 동안이나 (맙소사 ㅡ0;;) 진행된다고 하여 혹시나 졸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포럼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주제가 가지는 중요성과 무게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석 하셔서 나 같은 입문자에겐 굉장히 효율적인 자리였음에 분명하다.

특히 발제부터 시작해 포럼의 흐름을 주도하셨던(물론 책 광고도 하셨지만..) 세이하쿠님, 블로그로만 통할 수 있었던 분을 직접 만나뵈어 무척 즐거웠다. (해골무늬 바지도 멋졌구요. ^^)

 

 개인적으로 세이하쿠님께서 말씀하셨던 [블로그=자산] 이라는 논리는 상당부분 공감을 가지게 하는 주장이었다. 2.0 벤처기업에서도 특히 마케팅, PR 부분을 담당하는 나로서 기존 광고와 언론 매체의 제약과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기에 일회성, 휘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노티스의 툴로서 활용될 수 있는 블로그는 굉장히 매력적인 매체다.

 세이하쿠님은 블로그 마케팅을 다음 두가지로 정의했다.

 

1.       일반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협의의 기능

2.       기존의 광고 개념을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마케팅 툴 (광고 2.0)

 

 이 중 두 번째, 다시 말해 광고 2.0의 개념은 특히 기업 마케터들이 더욱 신경써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은 다른 툴에 비해서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방안이라 생각했었는데, 프레스블로그의 kasenouta 님께서 그러한 인식을 확 바꿔주었다. 다시말해 절대로 저비용의 마케팅 툴은 아니라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블로그 마케팅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은 다음주에 kasenouta님을 만나뵙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어제 토론회 때 나왔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블로그 마케팅은 기존의 마케팅과 비교해 크게 두 가지의 차별적 강점이 있다.

 

1.       기업 블로그를 통한 전달 하고자 하는 이슈의 지속적인 (일회성, 단발성, 휘발성이 아닌) 노출과 알림의 기능

2.       광고의 주체가 기업이 아닌 블로거가 됨으로써 기업 주체의 광고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반감을 줄여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 마케팅이 넘어야할 산도 무척 높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장기적 가치를 기대해야하는 부분도 사실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합리적인 결정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뽑아내야 하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확실하게 보장된 기대효과 없이 투자를 하는 모험은 지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블로그의 올블릿이 SK telecom reject 되었다는 사실은 실무자의 입장에서 가슴아프면서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주니캡님께서 지적하신 블로그 마케팅의 현실적인 부분또한 제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블로그를 오픈하면 40~50% 네거티브한 댓글이 달린다. 이를보고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문제를 풀어나가기 보다는 왜 구지 블로그를 오픈해서 이러한 일을 만드느냐고 실무자들을 닥달하게 되고, 실무진도 그러한 댓글을 수습하기 위한 기존 업무 번외의 업무가 생기기 때문에 서로 기피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블로고 스피어에 이슈화된 기업이나 제품은 홍역처럼 한 두번은 악성 루머에 시달려야 한다는 점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벅찬 리스크다.

하지만 블로그는 단순한 결과값, 통계값의 수치놀음이 아니라 마케팅 전반적인 흐름에 맞춘 과정이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추고 싶다. 물론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지만, 그러한 리스크를 이성적으로 돌파했을 때, 기업이나 브랜드, 제품의 마케팅적인 측면으로 가질 수 있는 블로그 마케팅은 고효율의 툴이 될 것이다.
 
 블로그 마케팅은 파워블로거들이 하기엔 무리가 있다. 블로그 마케팅은 마케터들이 블로거들을 활용해서 하는 전략이다.

 

끝으로 웹 2.0 벤처 업계 종사자로서 블로그 마케팅에 관해 블로거 분들에게 한마디 드리고 싶다.

 

한국에 웹 2.0 벤처기업들은 대부분 풍부한 자금이나 파워풀한 마케팅 툴 없이 냉혹한 비즈니스 필드에 뛰어든다. 1년에 99만원 하는, 네이버, 다음에 사이트를 등록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소규모 벤처업계들 (위자드웍스, 윙버스, 큐박스, 피플투 등)은 기존의 공룡업체들 네이버, 다음, SK coms에서 하는 마케팅 방법을 따라갈 수 없다. (물론 브랜드 인지도의 차이가 전제지만..)

이러한 벤처기업 마케터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례가 과거 미투데이, 플레이톡의 사례다. 더블트렉의 박수만 사장이 영향력있는 알파블로거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라도, 미투데이의 마케팅 전략이 기존 마케팅 툴의 서포트 하나 없이 단지 30명의 파워 블로거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웹 마케팅에 있어 충격적인 시사점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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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가 클로즈베타에 들어가자마자 블로거스피어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2002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왔기 때문에 블로고스피어는 좀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투데이에 대한 관심은 사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어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인 30명한테만 알렸는데, 갑자기 퍼지더라구요. 블로고스피어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습니다. 얘깃거리를 던지면 움직이는 환경이 됐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070408 머니투데이 : 더블트랙 박수만 사장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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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마케터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알파 블로거들의 비판적인 난도질 보다, 냉소적인 무관심이다. 일단은 데미지 마케팅이라 할지라도 가릴 것 없이 존재감을 알리는 데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start-up 들은 어떻게든 블로고 스피어에서 회자 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블로그의 순수성 또한 무척 중요하지만, 한국 IT 벤처 기업의 발전 위해 알파블로거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에 공감해 주고 도와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기업 마케터 들이 전략적으로 이용해서 이슈화를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서로의 윈윈 관계를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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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 포럼 ' 블로그 마케팅' 후기

    FROM 학주니닷컴 2007/07/13 14:12  삭제

    어제 블로그 포럼의 주제는 '블로그 마케팅'이었다.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뭐랄까 약간의 이질감을 느꼈다고나 할까. 여하튼 다른 포럼때보다는 좀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본다. 포럼의 첫 시작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계시는 세이하쿠님의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워낙 양이 많고 다 기억하지 못했으므로 생략하도록 하고(-.-). 다만 세이하쿠님은 블로그 마케팅에서 포커스를 블..

  2. 제10회 블로그 마케팅 1편 포럼 후기 내용(사진첨부)

    FROM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 2007/07/13 15:54  삭제

    제10회 블로그 포럼 주제인 '블로그 마케팅 1편' 지난 11일 진행했습니다. 블로그 포럼 참석 인원대략 35명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 하셔서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초기 진행 시 예상했던 인원보다는 3배에 가까운 인원이 신청해 주신 것은 그 만큼 관심 분야 중에 하나인것 같더군요. 어제 참석해 주신 분들의 웹2.0 또는 관계 회사 리스트를 말하면 올블로그, 나루, 피플투, TNC, 프레스블로그, 에델만 코리아 등이 참석해서 회사의 생각이 어떤 것인..

  3. 제 10회 블로그 포럼 후기 -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생각

    FROM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2007/07/13 18:28  삭제

    실로 오랜만에 혜민아빠님이 진행하시는 블로그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초기에 에델만 코리아에서 진행할때 주로 참석하다가 이번 주제가 '블로그 마케팅'인지라 오랜만에 참석해보니 참석인원이 상당히 커졌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제10회 블로그 마케팅 1편 포럼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워낙 많은 분들이 참여한지라 참석자마다 몇 마디씩 하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포럼 후기를 오랜만에 적겠다 생각했는데, 틈이 나지 않아 포스팅을 못하다가 오늘은 '블로그 마..

  4. 블로그포럼 - 블로그 마케팅 편 후기

    FROM 먹는 언니의 먹는 이야기 2007/07/13 19:54  삭제

    제가 블로그포럼을 나간 이후 최대의 인원이 참석한 포럼같습니다. 그만큼 블로그마케팅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증거겠지요. 사실, 어쭙잖은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참석했는데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워낙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말이죠. 어쨌든 뒷풀이에서도 나눈 이런저런 이야기에서 제가 얻은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 블로그는 아직 힘이 없으므로 더 숙성시켜야 한다. 그리고 쓰는 글에 더 충실하자. 그리고 나머지는 그 이후에 생각한다..

  5. 제10회 블로그 마케팅 1편 포럼 짤막한 영상

    FROM Podcasting in Korea! 2007/07/15 23:00  삭제

    블로그 포럼 블로그 마케팅 1편 짧은 동영상 입니다. 좀더 활발한(?) 토론을 위해 모든 촬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6. 블로그포럼 후기, 블로그마케팅이란 무엇인가?

    FROM 정치컨설턴트 크리티카의 web2.0 정치 2007/07/16 14:16  삭제

    블로그마케팅이란 무엇인가?최근 블로그가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되면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웹2.0 기반의 인터넷 사업은 많아지고 있지만, 블로그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나만의 평가를 내리고 싶다.해외에는 기업블로그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외국의 기업블로그는 크게 두 가지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첫째는 기업의 내부 지식망을 확장하기 위한 수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IT기업들이 내부 커뮤니..

  7. 매우 늦은 '제10회 블로그포럼' 의 후기 아닌 후기

    FROM Life is Enjoy! 2007/07/16 18:26  삭제

    후기를 쓰기위해 몇번이나 글쓰기 버튼을 눌렀었지만, 쉽사리 글이 써지지는 않았다. 평소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분야이고, 토론을 통해서도 도움이 되는 좋은 말들을 많이 들었지만 무엇인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포스팅이 늦어졌다. *************************************************************************************************** 제 10회 블로그 포럼..

  8. 블로그마케팅은 블로깅과 다르다.

    FROM Blog Marketing bible* 2007/07/18 03:18  삭제

    블로그마케팅은 블로깅과 다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터넷 마케팅이건 웹 마케팅이건 기타 다양한 마케팅이건 모든 마케팅은 말 그대로 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가지 접근법이라고 보여지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차이는 그것이 고객을 지향하는 것인가? 아니면 나 스스로를 지향하는 것인가로 구분 되어 질 것 같다. 혜민아빠가 주최한 블로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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